I'm ahin


바르 - 로마 (부제 : 로마는 짧고 굵게)

바르를 에서 바리로 향했다.
저녁 10시에 출발 해서 다음 날 아침 7시에 도착하는 페리.
자리 없이 가면 57유로, 좌석 지정으로 가면, 62유로, 그리고 침대칸으로 가면 69유로였다.
자리 없이 가면 힘들겠지? 라는 생각에 시트로 가자. 라고 마음 먹었다. 5유로 차인데 뭐.
하지만, 매표소 직원은 7유로만 더 내면 침대야! 편하게 갈 수 있어! 라며 침대칸으로 끊어 주더라.
그래서 그렇게 4인실 침대칸을 혼자 쓰며 여유롭게 넘어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방 문을 잠궈 놓을 수 있어 짐 도난 걱정이 없다. 마음이 편하니 몸이 편하다.

바리에서 바로 로마로 가는 기차를 예약했다.
남는 시간에 인터넷이나 좀 쓰려는 생각으로, 맥도날드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시킨다. 0.8유로.
역시 본토라 그런지 커피가 저렴하다.

저녁에 도착한 로마. 로마는 숙박비가 격하게 비싸다.
한인 민박도 (일부 먼 곳을 제외하면) 30유로 선. 호스텔 마저도 25유로는 줘야 한다.
호스텔로 가, 끼니는 마트에서 장 본걸로 해결한다.
우선은 3박정도만 잡고, 나중을 생각 해 보려 했는데, 옛날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던 도시라 그런지, 혼자 있다는 게 너무 크게 다가온다.
돌아보면 돌아 볼 수록 쓸쓸해진다. 길거리, 골목, 어딜 가도 옛날의 기억만이 남아 나를 괴롭힌다.
3박이 도리어 길게 느껴질 정도로.
하루만 나가 설렁 설렁 돌아봤는데, 다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서 떠나고 싶었다.
그래! 가자 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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